수면 위내시경 후기 및 실비보험

 

 

위내시경 검사 전 걱정이 많으신가요? 처음 검사를 받기 전에는 수면마취를 하는 것이 좋을지 하지 않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저는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으로 검사를 했고 보험청구를 해서 보험금도 받았는데 제 경험이 여러분의 검사에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준비과정

검사 당시 나이는 20대 중반이었습니다. 첫 내시경 검사이기 때문에 걱정되어 인터넷에 검색도 해봤습니다. 수면 마취의 위험성, 사망 확률, 헛소리 등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한 글도 있었는데 너무 걱정만 하는 것보다 그냥 마음 편하게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면 마취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일반 내시경을 했다가 구역질하며 고통스럽게 하는 것보다는 그냥 편하게 수면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 위 내시경은 별다른 식단 조절은 필요치 않았습니다. 검사 전날 금식 시간만 잘 지키면 되었습니다. 검사 전 8시간 이상 금식을 해야 하며, 저녁 8시 이후에 금식을 해야 했습니다. 또 밤 10시 이후로는 물도 마시지 말아야 했습니다. 대장 내시경은 음식에 따라 대장 내부에 배출되지 못한 찌꺼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음식물의 제한이 있습니다. 반면에 위 내시경은 금식 시간 이외에는 특별한 준비가 필요치 않았습니다.

검사 당일

• 병원에서 검사 전 목을 마취시키는 가글 약을 주었습니다. 가글을 한 후 검사 침대에 옆으로 누웠습니다. 마취 약을 주입하기 위해 팔에 주삿바늘을 꽂았고 하얀색 마취약이 든 주사기를 주입했습니다. 팔이 약간 뻐근한 느낌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잠이 들지 않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으로 누운 채 눈을 뜨고 있었고, 마취를 한 간호사도 계속 옆에 있었습니다. 마취가 되지 않아 이상해서 옆에 있는 간호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마취가 안 되는 것 같은데 검사 언제 시작하나요?" 간호사는 "벌써 검사 끝났어요~ 일어나세요."라고 웃으면서 대답했다. 저는 마취가 된 줄도 모른 것이었습니다. 누워있던 자세 그대로 검사를 마쳤고 깰 시간이 되어서 깬 것이었습니다.

 

 

 

검사 결과

• 검사 결과 가벼운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위에 붉은 상처 같은 부분이 약간 있었고,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부분이 붉은색으로 염증이 나 있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목 안쪽이 따갑고, 시큼한 맛이 났던 이유가 역류성 식도염 때문이었습니다. 술을 마시지는 않지만 과식하는 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1개월 정도 위장약과 위산 억제제를 처방받았습니다.

내시경 후 주의사항

• 목, 식도에 물리적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었기 때문에 검사 후에도 약간의 이물감이 느껴졌습니다. 음식은 검사를 마치고 1시간 후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3일 정도는 맵거나 짠 음식 등 목과 식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은 피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수면마취가 덜 깬 상태로 검사가 끝났기 때문에 운전을 하지 않고 걸어서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수면 위내시경 비용 및 보험

• 검사 비용은 9만 원이 나왔습니다. 실비보험 보장을 받아서 7만 원 정도의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고 모두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에는 검사 결과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이 발견되었고 약물 치료 처방을 받았기 때문에 약 검사비에 대한 보장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검사 또는 건강검진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경우는 위염, 궤양 등의 증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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